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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기준금리 1.50~1.75% ‘동결’

“물가 목표치 2% 도달” 전망...내달 금리 인상 확실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일(현지시간) 기준 금리를 현행 1.50~1.75%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연준은 이날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후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장은 연준의 금리 동결을 예상했지만 최근 물가가 연준 목표치인 2%에 도달한 것으로 확인돼 조기 인상 불안감이 없지는 않았다.

미국 워싱턴D.C의 연방준비제도 본부




연준은 하지만 지난 3월 개인소비지출(PCE) 지수가 2%를 기록하며 목표치에 이른 점 등을 고려해 향후 물가가 중기적으로 목표 수준인 2%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연준이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 확실시 된다. 내달 FOMC 정례회의는 12~13일 개최되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13일 회의를 마친 후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 해 금리 인상 횟수를 기존 3차례에서 4차례로 늘릴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것이 시장 관측이다. 연준은 지난 3월 FOMC 회의에서 연방기금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으며 올해 3번의 금리 인상을 예고한 바 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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