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는 지난 2일 MSC 크루즈사의 스플렌디다(Splendida·13만8,000톤·사진) 크루즈선이 부산항에 첫 입항했다고 3일 밝혔다. MSC 스플렌디다호는 기존 동북아시아 항로에 투입하던 MSC 리리카(MSC Lirica·6만5천톤급)를 대체해 투입한 크루즈선으로, 이번 첫 입항을 포함해 올해 부산항에 총 4회 입항할 예정이다. 이번에 입항한 MSC 스플렌디다호 승객 3,600여명은 대부분 일본인으로, 부산에서 당일 관광을 마치고 후쿠오카, 고베를 거쳐 모항인 요코하마로 돌아간다. 부산항만공사와 부산관광협회에서는 MSC 스플렌디다호의 첫 입항을 기념해 선상환영식과 승객들을 위한 전통공연 등을 선보였다. 이진걸 부산항만공사 운영본부장은“ 향후 한·중관계 개선으로 한·중·일을 오가는 동북아시아 크루즈 항로가 더욱 활성화 될 것에 대비해 크루즈선박 유치선사 맞춤형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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