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한국시간) 지역 일간지 LA 타임스 등에 따르면 류현진은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느낌이 좋지 않았다. 예전보다 상태가 심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왼쪽 어깨를 수술하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복귀를 준비하던 2016년 4월 사타구니 통증을 호소했다. 당시는 한 달을 쉬고 돌아왔다.
류현진은 4일 병원을 찾아 자기공명영상(MRI) 정밀검진을 받는다. 현재로서는 몇 차례 등판을 걸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팀 트레이너들에게 상황을 전달받고 “(근육이) 심각하게 손상됐다고 하더라. 팀에 큰 손실”이라며 안타까워했다.
다저스의 ‘실질적 에이스’로 활약하던 류현진은 이날 애리조나 원정에서 2회 1사 후 2구째를 던진 뒤 갑자기 통증을 호소했다. 투구 수 30개에 1⅓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시즌 3승은 그대로 유지됐고 평균자책점은 2.22에서 2.12로 좋아졌다. 다저스는 2대1로 이겼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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