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16일에는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전국민 지진대피 훈련’이 부산시 전역에서 펼쳐진다. 이 훈련은 시민들의 지진 재난 대응능력을 향상하려고 마련됐으며, 지진 발생 시 시민 행동 요령ㆍ유의 사항 숙지, 지진 옥외 대피소 확인 등을 한다. 17일에는 부산시 중점 훈련으로 ‘지진·화재·유해화학물질 유출·산불 복합재난 훈련’을 신라대학교에서 한다. 이번 훈련은 다양한 재난이 복합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해 재난 대응의 골든타임 확보, 드론을 활용한 재난구호물자 전달 등 재난대응역량 점검 및 초동 대처 능력 향상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구·군에서도 훈련기간 동안 지진, 화재·붕괴, 테러, 산불, 풍수해 등 지역 특성에 맞는 훈련을 총 40여 회에 걸쳐 실시한다.
시민들의 안전의식 향상을 위한 다양한 안전문화운동도 전개된다. 위급사항 발생 시 자신과 이웃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소소심 체험 교육’은 10일 부산시청 로비와 17일 신라대학교에서 열린다. 18일은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재난취약자 안전교육 및 체험’을 119 안전체험관에서 추진한다. 배광효 부산시 시민안전실장은 “이번 훈련은 대규모 복합재난 발생 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체계적인 재난대응 능력을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될 것” “앞으로도 반복적으로 훈련을 실시해 재난 상황 시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제35조‘(재난대비훈련 실시)에 따라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2005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총 634개 기관과 일반 국민이 참여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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