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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기환 "박근혜에 총선 여론조사 결과 보고 안 해"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 /연합뉴스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지난 2016년 4·13 총선을 앞두고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불법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했다는 의혹을 법정에서 부정했다.

현 전 수석은 10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32부(성창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박 전 대통령의 ‘새누리당 공천개입’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박 전 대통령에게 여론조사 결과를 한 번도 보고한 적이 없고, 보고하도록 지시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현 전 수석은 “선거전략 문건을 일일이 대통령에게 보고하지 않고, 여론조사 등의 데이터도 보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박 전 대통령에게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 방안과 새누리당 경선 예상후보 및 공천 가능성이 있는 후보, 이미 발표된 공천자와 예상되는 공천자 자료 등만 보고했다고 증언했다. 경선 출마 인물 예상자 이름 옆에 ‘국정 우호세력’을 표시한 적은 있지만, ‘친박 리스트’를 보고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유승민 당시 새누리당 의원의 당선을 막기 위해 청와대가 대항마를 내세웠다는 의혹도 부정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015년 11월부터 2016년 3월까지 새누리당 지지도가 높은 지역에 친박 인물을 대거 당선시키기 위해 현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공모, 친박 선거운동을 기획하고 여론조사 등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공판에는 피고인 출석이 원칙이지만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이후 모든 재판 출석을 거부하고 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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