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주연(21·동부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 생애 첫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그러나 시즌 2승의 상금랭킹 1위 장하나(26·비씨카드)가 멀지 않은 거리에서 추격 중이라 18홀을 남긴 우승 다툼이 흥미롭게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인주연은 12일 경기 용인의 수원CC(파72)에서 계속된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빗속 라운드에서 선방한 인주연은 첫날 1타 차 단독 선두에서 2라운드 합계 2타 차 단독 선두로 달아나며 첫 승 희망을 부풀렸다. 합계 9언더파로 공동 2위 임은빈·김소이에 2타 앞서있다. 임은빈과 김소이도 정규투어 첫 승 도전. 장하나는 버디만 3개를 잡아 3타를 줄이면서 6언더파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 단독 2위 조윤지도 4위다.
이승현·오지현·박민지·지한솔이 4언더파 공동 7위에서 추격전을 벌이는 가운데 신인왕 포인트 1·2위인 최혜진과 한진선은 각각 1언더파와 3언더파를 기록 중이다. 지난주 우승자 김해림은 2오버파 공동 50위, LPGA 투어 멤버 이미림은 이븐파 공동 30위다. 5타를 잃은 김효주는 3오버파 공동 61위로 처져 겨우 컷 통과에 성공했다. 최종 3라운드 진출 커트라인이 3오버파였다.
13일에는 날씨가 갤 것으로 예보되는 가운데 인주연은 임은빈·김소이와 오전10시31분에 1번홀을 출발한다. 장하나·조윤지·박지연은 바로 앞 조에서 오전10시20분 출발이다. 김효주는 홍란·김지수와 함께 오전10시9분 10번홀부터 나선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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