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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선언’ 이행 위한 남북 고위급회담 내일 개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3차 남북정상회담의 성과와 후속조치 계획 등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남북 정상회담 결과 채택된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 고위급회담이 16일 개최된다.

통일부는 15일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 이행방안 협의를 위한 남북 고위급회담을 16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우리 정부는 남북 고위급회담을 14일에 개최할 것을 지난 8일 제의한 바 있다. 북측은 이날 통지문을 통해 16일 개최로 수정 제의한 것이다.



북측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김윤혁 철도성 부상, 원길우 체육성 부상, 박용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 등 5명이 대표로 나선다. 북측은 여기에 수행원, 지원인원, 기자단까지 총 29명의 대표단을 파견한다고 통보했다.

우리 측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5명 내외의 대표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통일부는 “이번 남북 고위급회담을 통해 ‘판문점 선언’ 이행방안을 북측과 구체적으로 협의하고 충실하게 이행함으로써 남북관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정착의 토대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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