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씨바이오(290650)는 나우IB로부터 추가로 63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신주와 전환사채(CB)로 투자한 금액을 포함하면 나우IB는 엘앤씨바이오에 총 763억 원을 투자해 전략적 파트너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엘앤씨바이오는 이달 1일 에스테틱 사업 관련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며 나우IB 19호 펀드로부터 700억 원의 투자 유치를 공시했다. 그 중 100억 원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보통주로 납입 완료됐다. 600억 원은 기존 전환사채 상환을 목적으로 사모 전환사채를 통해 납입 완료 예정이다.
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이번에 발행되는 전환사채는 표면이자율 및 만기이자율 0% 책정에 더해 전환가액의 최저 조정가액을 80% 이상으로 제한하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발행된다”며 “투자자 보호와 주주가치 희석 방지를 동시에 고려한 구조”라고 설명했다.
나우IB 19호 펀드는 이번 시간 외 대량매매까지 포함하면 엘앤씨바이오 지분 약 13.8%를 확보하게 됐다. 해당 지분 변동은 임원·주요 주주에 포함되지 않은 특수관계인 지분 변동으로 사전공시의무제도 대상이 아니다.
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투자 유치로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자본 효율화를 도모할 것”이라며 “나우IB와 전략적 제휴로 향후 에스테틱 사업 관련 시너지를 창출하고 신규 투자 및 인수합병(M&A)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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