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골프 스타 신지애(30)가 아버지 신제섭(59)씨와 함께 고향 광주에 사진·공예 전문 갤러리(사진)를 연다.
광주 동구 동명동의 오래된 한옥을 리모델링한 이 갤러리는 ‘혜윰’이라는 이름으로 오는 18일 개관한다. 혜윰은 ‘생각’의 순우리말. 혜윰의 대표는 신제섭씨다. 1980년대 전남대 수의학과 시절 취미로 사진을 시작한 신씨는 광주대 대학원 사진학과를 지난 2월 졸업한 다큐 사진작가다. 개인전도 5차례 열었다. 큰딸 신지애는 아버지의 제2의 인생을 응원하기 위해 건물 매입과 갤러리 개관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러리 이름 혜윰도 공동대표를 맡은 신지애가 지었다. 세계랭킹 1위에 오르기도 한 신지애는 올 시즌 일본 투어에서 상금 4위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혜윰갤러리 개관전은 18일부터 7월15일까지 열린다. ‘물 생명을 품다’를 주제로 국내를 대표하는 사진작가 구본창·이정록·이창수 작가가 참여한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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