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지난 1일부터 18일까지 각 동 주민센터를 통해 대전청년희망통장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모두 3,177명이 접수해 6.3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21일 밝혔다.
대전청년희망통장은 대전시에 거주하는 저소득 근로청년들이 일을 하면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시와 1대 1 매칭으로 매월 15만원씩 총 3년간 지원해 만기 적립금 약 1,100만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자치구별로는 유성구가 88명 모집에 620명이 신청해 7.04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대덕구 424명(6.52대 1), 서구 1,054명(6.50대 1), 중구 513명(5.89대 1), 동구 566명(5.77대 1)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10대 15명, 20대 1,817명, 30대 1,345명으로 20대 신청자 수가 30대보다 많았다. 성별로는 남성 1,311명, 여성 1,866명이 신청했고 신청자 중 근로소득자는 3,067명, 사업소득자는 11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시는 신청자 접수를 마감함에 따라 다음 주부터 신청자들의 소득·재산 조사 등 서류심사와 별도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6월말 최종 지원대상자를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김용두 대전시 청년정책담당관은 “청년희망통장 사업을 올해 처음 시행하는데 이 정도의 높은 관심을 보일 줄은 미처 몰랐다”며 “앞으로 청년들의 서비스 욕구를 파악해 보다 안정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