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열리기로 한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해 충격을 안겨주고 있는 가운데 북한 최선희 부상의 발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북미정상회담 취소에 앞서 최선희 부상은 미국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발언을 맹비난 한 바 있다.
펜스 부통령이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리비아식’ 비핵화를 언급한 것을 두고 최선희 부상은 “그들의 말을 되받아넘긴다면 우리도 미국이 지금까지 체험하지 못했고 상상도 하지 못한 끔찍한 비극을 맛보게 할 수 있다”고 받아쳤다.
그는 이어 “미국이 우리와 마주앉지 않겠다면 구태여 붙잡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북미정상회담 취소를 두고 미국 언론들은 최선희 부상의 공격적인 발언이 결정타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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