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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후보들, 본격 선거운동 돌입…13일간 레이스 시작

6·13 지방선거를 향한 부산시장 후보들의 13일간의 레이스가 시작됐다. 이들은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31일 본격 소통 행보를 보이며 표밭을 누비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후보는 이날 오전 6시 부산 서구 충무동 새벽시장과 자갈치시장을 찾아 새벽을 여는 시민들과 함께 첫걸음을 내디뎠다. 오 후보는 “새벽을 여는 시민들과 함께 부산 변화의 첫걸음을 떼기 위해 첫 일정으로 이곳을 택했다”며 “부산을 바꾸라는 시대적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 후보는 이어 광복동 롯데백화점 앞에서 출근길 시민에게 인사를 하면서 본격적인 시민소통 행보에 나섰다. 또 유엔평화공원을 찾아 헌화 및 참배를 거행했다.

자유한국당 서병수 후보는 부산역에서 대기하다가 이날 첫 도착한 KTX 승객을 대상으로 선거운동을 벌였다. 이어 오전 7시 서면교차로에서 아침 출근 인사를 하고 사상구 부산 대표도서관 건립 공사현장, 부산산업용품유통단지, 사상시외버스터미널 등 서부산권 표심을 공략했다. 서 후보는 이날 “2030월드엑스포의 성공, 소득 5만불, 세계 30위권 글로벌시티로의 도약을 위해 4년이 더 필요하다”며 “기업인이 신바람 나고, 근로자가 행복한 부산을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바른미래당 이성권 후보는 오전 7시 중구 롯데백화점 맞은편에서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 후보는 “서울이 한강의 기적을 이뤄 세계적인 도시로 발돋움했듯이 부산도 낙동강의 기적을 이뤄 제2의 도약을 해야 한다”며 “다양한 경험을 통해 낙동강의 기적을 이룰 것”이라 각오를 다졌다. 이어 이 후보는 사하구와 부산진구로 이동해 부산을 바꾸기 위해서는 젊고 능력 있는 후보가 부산을 이끌어야 한다면서 유세를 펼쳤다.



정의당 박주미 후보는 남구 용호동 아파트단지에서 출근길 인사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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