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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인천시장 후보 "GTX-b노선 조기 착공..출퇴근 시간 감소"

송도~부평~서울역~청량리~마석 80km 구간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30분 이내 주파

6.13지방선거를 10일 앞둔 3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 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서울·경기·인천 수도권 후보 정책협약식에 참석한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왼쪽부터),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 추미애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협약서에 서명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박남춘 민주당 후보 캠프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는 4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노선)를 조기 착공할 계획”이라고 약속했다.

박남춘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인천 송도에서 출발, 서울역을 거쳐 경기도 마석까지 연결되는 ‘GTX-b노선’을 설치해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30분 이내에 주파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지난달 24일 ‘새로운 교통혁명이 실현되는 도시’ 공약을 발표하면서 서울지하철 2호선 환승 없이 인천 청라까지 직접 연결, 서울 구로에서 청학역 거쳐 인천역으로 이어지는 제2경인선 및 제3연륙교 건설과 함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건설을 약속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한 GTX-b노선은 송도~부평~서울역~청량리~마석까지 80km의 대심도(大深度·땅속 깊은 곳)에 철도를 건설, 사업 기간과 보상비를 줄이는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파주 운정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을 잇는 GTX-a노선에 우선순위에서 밀려 사업 진행이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이날 박남춘 후보는 유정복 자유한국당 후보가 경인전철지하화를 추진하면서 GTX-b노선 구간을 동시에 진행하겠다고 밝혀 정부가 타당성을 검토했으나 약 4조원의 추가 사업비가 발생, 경제성이 없다는 판단을 내놓은 사실을 상기시켰다. 박 후보는 유 후보 주장대로 제1경인전철 지하화와 GTX-b노선을 동시에 건설하게 되면 GTX-b노선 사업까지 지연되거나 사업 자체가 좌초될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제1경인전철 지하화와 별도로 GTX-b노선을 조기에 착공해야 송도는 물론 부평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출퇴근 시간이 크게 줄어들게 된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서울지하철2호선의 서구 청라 연장과 인천 남부권을 관통하는 제2경인전철을 건설, 수송 분담률을 낮추면 제1경인전철은 왕복2차선으로만 지하화하게 돼 오히려 제1경인전철 지하화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GTX는 지하 깊은 곳에 직선 철도를 만들어 최고 시속 180km, 평균 110km로 달리게 돼 현재 운행 중인 도시철도보다 4배나 빠르다. 더불어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30분 이내에 주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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