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은 힐스테이트 범어 견본주택에 5월 31일부터 6월 3일까지 총 나흘 간 약 2만명이 다녀갔다고 4일 밝혔다. 힐스테이트 범어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수성구 범어동에서 지하 2층~지상 26층, 총 5개 동 414가구 규모로 조성하는 곳이며, 전체 중 19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공급되는 면적은 74㎡(전용면적 기준) 21가구, 84㎡ 162가구, 118㎡ 11가구다. 분양 관계자는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와 수성구 범어동이라는 입지, 브랜드 인지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당초 예상보다 내방객이 많이 몰렸다”고 설명했다.
분양가는 인근 아파트보다 저렴한 수준이다. 힐스테이트 범어 전용면적 84㎡의 분양가는 5층 이상은 최고 7억920만원, 5층 미만은 약 5억8,000만원~6억9,000만원 선이다. 하지만 인근 같은 면적 아파트 값은 이미 8억이 넘었다. 실제 2009년 입주한 범어SK뷰의 전용면적 84㎡는 지난 1·4분기 최고 8억7,000만원(5층)에 거래됐다.
학군도 우수하다. 단지가 들어서러 수성구 범어동은 전국적으로 학군이 유명한 지역이다. 단지 주변에는 경신고등학교는 물론 대구과학고, 경북고, 대구여고 등이 있다. 여기에 대구지하철 2호선 수성구청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도 감정이다. 브랜드 인지도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끄는 데에 한 몫 했다는 평가다.
단지는 또 전 세대 4베이 판상형과 남향위주 단지 배치로 조성해 통풍과 채광을 극대화한다. 멀티카페, 다목적 연회장, 작은 도서관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단지 내에 들어선다.
한편, 힐스테이트 범어의 분양은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일 해당지역 1순위 청약, 7일 기타지역 1순위 청약 등의 순서로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15일, 입주는 2020년 12월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KTX 동대구역 인근인 대구 동구 신암동 242-37에 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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