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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보복 나선 EU, 청바지·위스키 등 보복관세 부과 만장일치 통과

“EU의 관세부과는 며칠내 혹은 내달부터 효력 발휘”

“28억유로 규모의 미국산 수출품 대상” WTO에 통보

연합뉴스




유럽연합(EU)이 미국의 수입 철강 및 알루미늄의 관세 부과에 맞서 위스키 등 주요 품목들에 대해 보복관세를 부과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14일(현지시간) AFP통신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소식통을 인용, “EU 회원국들이 미국의 관세 부과에 맞서 보복관세를 부과하는 결정에 만장일치로 지지했다”고 보도했다. EU의 관세는 ‘며칠 내로’ 효력을 발휘할 예정이고 설명했다. 이번에 EU가 관세를 부과할 품목들에는 청바지부터 오토바이, 위스키 등 미국을 상징하는 수출품들이 포함되어 있다.



EU는 지난 3월 트럼프 대통령이 EU를 비롯해 캐나다와 멕시코, 다른 동맹국들이 생산한 철강 및 알루미늄에 25%와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이후 보복관세를 부과할 품목을 작성해 왔다.

또 EU가 28억 유로(약 3조5418억 원) 규모의 미국산 수출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세계무역기구(WTO)에 알렸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현호기자 h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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