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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내년부터 여권없이도 출국심사

지문·얼굴인식만으로 가능

홈 체크인서비스도 도입예정

인천국제공항이 이르면 내년부터 여권과 탑승권 확인 없이 지문이나 얼굴인식 등 생체정보로 출국이 가능한 ‘스마트패스’ 서비스를 도입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스마트 100대 과제’를 수립해 관계기관과 법령 개정 등 세부절차를 추진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스마트 과제 세부계획에 따르면 이르면 내년부터 여권과 탑승권 없이 생체정보만으로 인천공항 출국이 가능한 스마트패스 출국심사가 도입된다. 스마트패스는 여권과 탑승권, 생체정보를 결합해 검색·심사·탑승까지 별도 절차 없이 출국이 가능하다.

탑승객 정보는 지문·얼굴 등 정부기관에서 관리 중인 생체정보를 활용해 추가 등록없이 전 국민이 이용하게 될 전망이다. 공사는 올해 하반기 시범사업을 마친 뒤 이르면 2019년부터 스마트패스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출국 전 집이나 숙소에서 수하물을 부칠 수 있는 홈 체크인 서비스도 도입을 앞두고 있다. 홈 체크인 서비스가 도입되면 공항으로 출발하기 전 미리 택배회사에 짐을 맡긴 뒤 도착지에서 받아볼 수 있다. 공사는 입국자들을 위한 입국 수하물 배송서비스도 내년 상반기 시범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해외여행 시 외국에서 수하물을 부치면 입국 후 집에서 받아볼 수 있게 된다.

또 2023년에는 터널을 통과하면 보안검색이 완료되는 터널형 보안검색이 세계 최초로 인천공항에 도입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스마트패스와 홈 체크인 서비스가 완전히 도입되면 두 손이 자유로운 ‘핸즈프리’ 공항이 현실화된다”고 말했다.



/영종도=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자료제공=인천공항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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