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세계 최고 공공행정 서비스로 선정된 ‘재정정보공개시스템’의 우수성을 국제무대에 알린다.
충남도는 남궁영(사진) 도지사 권한대행이 19일 ‘UN공공행정상’ 수상을 비롯한 ‘UN공공행정포럼’ 참석을 위해 5박 7일 일정으로 모로코 출장길에 올랐다고 밝혔다.
남궁영 권한대행은 21일 모로코 마라케쉬 팔메라이에 국제센터에서 UN공공행정포럼의 일환으로 열리는 ‘SDGs 달성을 위한 거버넌스 워크숍’에 참석한다.
22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UN공공행정포럼에서 재정정보공개시스템에 대한 발표를 통해 도의 우수한 행정력을 세계에 전한다. 남궁영 권한대행은 지방재정공개시스템 도입 배경과 운영 상황, 국가 및 지방 재정법 개정 견인 등 국내 파급 효과, 성과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23일에는 시상식에 참석해 UN공공행정상을 수상한다.
충남도 관계자는 “UN공공행정상 수상은 능동적·자발적인 정보 제공으로 정보공개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고 주민의 재정 통제·감시를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한 점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이번 UN공공행정포럼에서 충남도는 주권자의 도정 참여 확대를 통한 성과를 세계에 알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공행정 노벨상’으로 불리는 UN공공행정상은 UN 경제사회국(UNDESA)과 성평등 및 여성 역량강화본부(UN-WOMEN)가 공동 주관해 매년 세계 각국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우수 정책·제도를 선정·시상중이다.
올해 UN공공행정상은 ▦취약계층 포용적 서비스 및 파트너십 ▦의사결정의 포용적 참여를 보장하는 제도 마련 ▦양성평등 증진 공공서비스 등 3개 부문에 79개국 473개 기관이 도전장을 제출, 충남도를 비롯한 8개국 공공기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충남도의 재정정보공개시스템은 의사 결정의 포용적 참여를 보장하는 제도 마련 부문에서 수상 대상으로 뽑혔다.
/홍성=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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