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개발에 손을 놓다 보니 주요 광종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 6대 전략광종의 자원개발률은 28.8%로 4년 만에 30%대 밑으로 내려앉았다. ‘하얀 석유’로 불리는 리튬 등의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는데도 해외 자원개발에 손을 놓다 보니 자원개발률도 추락한 것이다.
올해의 광물개발 상황도 좋지 않다. 포스코가 호주 리튬회사인 ‘갤럭시리소스’로부터 아르헨티나 염호의 광권을 인수한 것을 제외하면 유의미한 신규 투자는 없다. 광물개발을 이끌었던 한국광물자원공사도 사정 광풍에 몸을 움츠리고 있다. 광물자원공사는 김영민 사장 면직 이후 상임이사인 기획관리본부장과 경영관리본부장이 곧바로 해임된 실정이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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