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로 특색 있는 산림문화자산을 발굴해 국가산림문화자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산림문화자산의 품격도 강화해나갈 계획입니다.”
김재현(사진) 산림청장은 “현재 36개소 지정돼 있는 국가산림문화자산을 올해 말까지 41개로 확대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청장은 “중부, 영·호남권의 경우 선비문화와 관련된 산림문화자산을 발굴하고 수도권, 경기지역에서는 귀족·상류문화와 관련된 자산을 찾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산림 비율이 높은 강원·영남권의 경우 서민 생활과 관련 있는 것을, 해안지역의 경우에는 안보 및 주민 안전과 관련된 산림문화자산을 발굴하는 등 다양한 산림문화자산을 지정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청장은 “품격 있고 가치 있는 산림문화자산을 발굴·지정하기 위해 현장 타당성 조사를 강화해나갈 것”이라며 “산림문화자산의 효율적·체계적 관리를 위해 관리실태 조사를 연 1회 이상 실시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림문화자산이 교육·관광자원으로 보다 많이 활용될 수 있도록 인문학적 내용을 중심으로 한 스토리텔링집도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청장은 “전국 곳곳에 산재해 있는 귀중한 산림문화자산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효율적으로 보전해 국민들이 합리적으로 이용하도록 할 것”이라며 “국가산림문화자산이 국민의 삶의 질 증진 및 산촌의 경제력 제고에 이바지하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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