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오는 7~12월 전국 도시개발사업지에서 총 7,247가구(총 가구수 기준)가 새롭게 분양에 나설 전망이다. 경기 평택, 인천 서구, 경북 경산, 경남 김해 등 전국 각지에서 도시개발사업의 아파트가 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지제역’,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검단3구역’ 등이 그 대상이다.
도시개발사업구역은 택지개발사업과는 달리 도시개발법의 적용을 받아 조성되는 주거단지를 말하는데 정부가 지난 2014년 택지개발촉진법을 폐지한 뒤부터 택지지구의 대안으로 주목받는 곳이다. 도시개발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택지지구 사업과 달리 민간사업자가 사업을 추진할 수 있어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또 대규모 주거단지의 공급을 목적으로 조성되기 때문에 다양한 주거 인프라를 갖춰 뛰어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실제로 지난 3월 경기도 김포시 향산도시개발구역에서 분양했던 ‘힐스테이트 리버시티’는 3,510가구의 매머드급 규모에도 불구하고 단기간에 완판을 기록하며 도시개발구역 인기를 증명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도시개발사업은 택지개발사업보다 개발 속도가 빠르고 택지개발사업에 적용되는 전매제한 등 다양한 규제로에서도 벗어나 투자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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