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서울썸머세일에는 백화점·면세점·대형마트, 호텔 등 203개 업체 1,537개 매장이 다양한 할인 및 체험상품을 갖고 참여한다. 지난해에 비해 70개 업체가 늘어난 것으로, 참여 업체 수는 역대 최대 규모이다.
올해는 계속 늘어나는 동남아와 중국 개별 관광객을 겨냥, 우수 플랫폼과의 제휴를 통한 체험·미식·숙박 부문 참여업체가 크게 늘었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미식 부문에서 지난해 서울관광스타트업 지원사업에 선정된 ‘㈜레드테이블’과 함께 지난해 대비 412% 증가한 41개 브랜드를 모집했다. 숙박의 경우 숙박 플랫폼 ‘익스피디아’를 통해 68개 브랜드를 모집하고 다양한 연계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특히 서울시는 주요 쇼핑객인 중국·일본·동남아 2030 여성 개별관광객을 타깃으로 ‘라인프렌즈’ 활용한 온라인 이벤트, 바이럴 영상 제작, 라인과의 공동 마케팅 등 해외 홍보를 적극적으로 펼칠 방침이다.
총 133개 업체가 참여한 지난해의 경우 썸머세일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은 총 898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재용 서울시 관광정책과장은 “외국인 쇼핑 관광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해 서울에서의 여행만족도를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수문기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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