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내달 11일 미국으로 떠난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홍 전 대표가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의전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연다.
홍 전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정계복귀 시기 등 향후 자신의 정치 행보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김종필 전 국무총리 장례식장 조문 이후 두 번째 공식 행보다. 앞서 홍 전 대표는 장례식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친박들이 내가 나가면 당 지지율이 오른다고 했다”면서 “당 지지율이 오르는가 한번 봅시다”라고 정치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홍 전 대표의 귀국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대략 3개월가량 미국에서 머물며 자신의 거취에 대한 구상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홍 전 대표는 쉬는 동안 어린 시절부터 검사 생활과 정치인생까지 담은 자서전 ‘당랑의 꿈’(가제)도 집필할 계획이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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