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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 만에 또...檢에 소환된 조양호 회장

횡령·배임 혐의로 피의자 신분

비자금 조성과 상속세 탈루 혐의를 받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28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서울남부지검에 출석한 조 회장은 ‘두 딸과 아내에 이어 포토라인에 서게 됐는데 국민에게 한말씀 부탁드린다’는 취재진에게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상속세를 안 낸 이유와 횡령·배임 혐의를 인정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검찰에 모든 것을 말씀드리겠다. 죄송하다”고 답한 뒤 조사실로 이동했다. “퇴진 요구가 나오는데 물러날 생각은 없는가”라는 질문에는 입을 다물었다.

이날 검찰은 조 회장을 상대로 조세포탈과 횡령·배임 혐의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조 회장은 부친인 조중훈 전 한진그룹 회장의 해외 재산을 물려받는 과정에서 상속신고를 하지 않고 세금을 내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검찰은 또 조 회장이 부동산을 관리하는 그룹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줘 회사에 손해를 끼치고 일가 소유인 면세품 중개 업체를 통해 ‘통행세’를 걷는 식으로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박창진 사무장 등 일부 대한항공 직원들은 남부지검에서 “갑질 근절 함께해요”라는 팻말을 들고 시위를 하기도 했다. /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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