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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진출 신발기업 협의체 KVFA 발족 "판로 확대 총력"

국내 신발 기업 300여개사가 진출한 베트남에서 현지 신발 기업 간 협업을 유도하고 판로 확대에 도움을 줄 협의체가 발족했다.

3일 부산시에 따르면 ‘한국베트남신발업협의회’(KVFA)가 최근 베트남 빈증성 컨벤션센터에서 신발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식을 열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한국베트남신발업협의회는 이미 발족한 ‘한국인도네시아신발업협의회’(KOFA)처럼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하려는 부산시가 베트남 정부에 요청을 한데다 현지에서 30여년간 신발 기업을 운영해 온 이영만 성현비나 회장을 주축으로 3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만들어졌다.

한국베트남신발업협의회는 현지 신발 기업 간 정보를 공유하고 중복 투자를 없애 예산을 절감하며 베트남 기관과 협력해 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역할을 한다. 또 기술력이 높지만 마케팅 여력이 부족한 부산 지역 신발 관련 기업의 베트남 판로 확대도 돕는다.



창립식에서는 국내 신발 기업과 베트남·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신발 기업 간 상생협력 방안을 찾기 위한 3자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부산시는 앞으로 베트남은 물론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신발 기업을 위해 세제·금융, 연구개발(R&D), 인력양성 등 부족한 인프라를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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