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된 지 42년이 지난 서울 용산구 한남2고가차도가 없어지고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생긴다.
서울시는 노후화가 심각하고 한남대로 정체의 원인이 되는 한남2고가차도 철거 공사를 오는 10일부터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고가 철거가 끝나는 9월부터는 중앙버스전용차로 설치 공사가 시작된다. 한남1고가 남단~한남대교 남단 2㎞ 구간에 설치되는 중앙버스전용차로에는 도심 방향 2개소, 외곽 방향 1개소 등 총 3개의 중앙정류소가 들어선다. 중앙버스전용차로는 11월 말 개통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중앙버스전용차로가 개통되면 출근시간대 도심 방향 버스 통행속도가 시속 18.6㎞에서 23.3㎞로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남대로를 건너는 보도 육교 1개소가 철거되고 대신 중앙정류소를 연결하는 횡단보도가 신설돼 한남대로 보행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