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0~26일 진행될 이산가족 상봉 행사 준비를 위한 금강산 시설 개보수가 9일 시작된다.
통일부는 6일 “통일부 이산가족과장을 단장으로 대한적십자사, 현대아산, 협력업체 기술자 등 총 22명으로 구성된 ‘시설 개보수단’이 9일 방북해 개보수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보수 대상 시설은 이산가족면회소 등 상봉행사 관련 시설이다. 이산가족 상봉 행사 선발대가 파견될 8월 15일 전까지 개보수가 진행된다.
이는 통일부와 대한적십자사, 현대아산 등 20명의 사전점검단이 지난달 27~29일 금강산을 방문한 결과 시설에 전반적인 개보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앞으로 개보수 진행 상황에 따라 분야별 기술인력이 현지 상주 및 단기 출·입경 방식으로 순차 방북한다”며 “정부는 8·15 계기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상봉행사 시설 개보수와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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