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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부터 7일간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팡파르'

유소년기의 모든 어린이·청소년들이 즐길 수 있는 ‘제13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가 11일 오후 6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개막식은 배우 이지원과 이효제의 사회로 진행되며, 개막작으로 영화 ‘꿈의 끝’을 상영한다.

올해는 역대 최다인 55개국 175편의 영화를 선보인다. 특히 이번 영화제는 개·폐막식의 관례를 벗어나 어린이·청소년이 주인공으로 돋보이도록 행사 구성을 새롭게 했다. 페막식의 레디액션 시상식도 이들이 직접 기획하고 주관하는 독립적인 행사로 분리시켰다. 김상화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영화제는 질 좋은 문화예술을 경험하는 장이자 영화를 통한 창의 활동이 가능한 마당”이라며 “어린이·청소년이 좋은 사회구성원으로 자라나길 바라는 소망으로 그들과 함께 성장하는 영화제”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특별히 셔틀버스를 운행해 서·북부 부산권의 19개교 1,050명의 학생이 영화제를 관람하도록 하며, 자막에 익숙하지 않은 어린이들을 위한 ‘라이브 더빙’ 6편과 눈과 귀가 불편한 친구들을 위한 ‘배리어프리’ 2편을 상영한다. 부대행사로는 시네마 스포츠, 비키놀이터, 비키 캐릭터 페인팅, 스포츠 스태킹, 인형극 체험, 심리 놀이터 등이 마련된다. 이번 영화제는 오는 17일 폐막작 ‘크로스 마이 하트’로 7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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