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SB플라자 9월부터 본격 운영

국비 234억원 투입,지하 2층·지상 10층…이달말 준공

이춘희 세종시장이 세종 SB플라자 준공 및 운영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세종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 기초연구 성과를 확산하는 과학사업화의 핵심시설인 세종 SB플라자가 이달말 준공돼 9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9일 기자브리핑을 갖고 2016년 12월 착공한 세종 SB플라자가 이달말 준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치원청사에 들어서는 세종 SB플라자는 지하 2층, 지상 10층, 연면적 1만749㎡ 규모로 건립된다. 지하 1층과 지상 1층은 예비창업가와 지역민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공유사무실로 활용하고 2층부터 4층은 과학기술지원기관, 5층 이상은 R&D 기업이 입주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지난 4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을 운영기관으로 선정하고 9월부터 본격 운영·관리할 수 있도록 준비중에 있다.

SB플라자에는 기술사업화가 가능한 연구개발 관련 기업과 기술창업자, 과학기술지원기관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먼저 거점지구에서 창출된 기초연구성과의 기술이전·마케팅·창업지원을 담당할 비즈커넥트센터와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세종지역산업기획단 등이 입주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스톱 기업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또한 세종시 주력산업인 첨단수송기기부품, 정밀의료, 첨단신소재부품 분야와 과학벨트 관련 기초과학연구 분야의 연구개발 기능을 갖춘 기업부설연구소, 벤처기업 등 약 25개의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SB플라자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조치원읍에 과학기술 관련 기관과 기업이 입주해 구도심의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며 “지역대학과의 공동연구 및 인력양성 프로그램 운영, 관내기업의 과학기술 사업화 등이 이뤄지게 되어 조치원이 북부권의 경제중심지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박희윤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