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은 탄자니아 도로공사와 지난 23일(현지시간) 탄자니아 다레살람 대통령궁에서 ‘뉴 샐린더 교량 공사’ 프로젝트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마구풀리 탄자니아 대통령, 김지훈 GS건설 두바이 지사장, 패트릭 탄자니아도로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고 GS건설은 전했다.
이 프로젝트는 탄자니아 경제 중심지 다레살람의 음사사니 지역과 중심상업지구(CBD) 사이의 상습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총 6.23㎞의 교량과 도로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공사는 올해 하반기 착공예정이다. 완공은 2021년 목표다. 공사 계약 금액은 1억700만달러(약 1,219억원)로, GS건설 최근 매출액의 1.04% 규모다.
GS건설은 1.03㎞짜리 교량을 새로 지어 다레살람의 코코비치와 아가칸병원 인근 지역을 바다 위 왕복 4차로 다리를 지어 연결하게 된다. 이 교량은 주 교량 670m, 최대 경간(교각과 교각 사이 거리) 125m로 설계되며, ‘엑스트라 도즈교’로 세운다. 엑스트라 도즈교는 주탑을 세우고 케이블을 연결하는 ‘사장교’ 방식과 콘크리트 교량 내부에 케이블을 넣는 방식인 ‘거더교’의 장점을 결합한 공법이다. 도로는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하는 구간 4.52km와 4차선으로 신설되는 도로 0.68km 등 전체 5.2㎞를 건설한다.
이상기 GS건설 인프라 부문 대표는 “탄자니아에서 앞으로도 다양한 인프라 사업을 발굴하는 것은 물론, 아프리카 전역으로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S건설은 탄자니아 킬리만자로-아루샤 송변전 공사, 알제리 복합화력발전소, 이집트 정유공장, 가나 송변전 공사 등을 진행하면서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중이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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