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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자동차경주협, 국회와 손잡고 글로벌 교통안전 캠페인 전개

20대 국회 교통안전포럼 2주년 기념

세계적 유명인사 참여한 ‘액션 포 로드 세이프티’ 메시지 전달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손관수 협회장)가 국회 교통안전포럼(이춘석 대표의원)과 함께 글로벌 교통안전 캠페인(사진)을 전개한다.

KARA는 제20대 국회교통안전포럼 2주년을 기념해 최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로비에 마련된 특별 전시장에서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제정한 안전운전 10계명인 골든룰(Golden Rules)에 서약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춘석 의원 등 포럼 소속 국회의원들과 손관수 대한자동차경주협회장, 후원사인 한국교통안전공단의 김종현 도로교통안전 본부장, CJ대한통운 신동휘 부사장 등이 이 자리에 참석했다.

안전운전의 중요성과 국회교통안전포럼의 활동 성과를 알리는 전시회도 이어졌다. 전시회에서는 FIA의 글로벌 교통안전 캠페인 ‘액션 포 로드 세이프티(Action For Road Safety)’ 홍보대사들이 영상과 포스터로 전달하는 안전운전 수칙이 소개됐다. 2018러시아월드컵의 영웅인 앙투안 그리즈만, 테니스 스타 라파엘 나달, 팝가수 퍼렐 윌리엄스, 영화배우 미셸 여(양자경), F1 드라이버 페르난도 알론소 등 세계적 유명인사들이 모델로 참여했다.



KARA는 국회의원회관 로비에서 이들 글로벌 홍보대사의 포스터와 함께 사진을 찍어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는 교통안전 메시지 확산 캠페인도 진행했다. 또 국내 최고 자동차경주인 슈퍼레이스의 협력으로 ‘교통안전체험 VR존’도 운영했다. 실제 운전 상황을 가상으로 구현해주는 VR 장비를 활용, 참여자들의 운전 습관을 맞춤형으로 개선해주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인기 프로 드라이버인 황진우, 김재현, 이화선이 현장에서 일일 운전 코치로 나섰다.

이번에 국회에서 선보인 ‘Action For Road Safety’는 FIA가 UN 교통안전 10개년 계획(2011~2020)에 기반해 추진 중인 글로벌 캠페인이다. 이 기간 전 세계 교통사고 사망자 500만명 감소가 목표다. 국내에서도 FIA 회원기구인 KARA가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다. 협회는 지난해부터 휴대폰 내비게이션 티맵과 함께 모바일 안전운전 경진대회를 전개, 56만명에게 운전 습관 개선 정보를 전달했다. 또 서울 시내버스 셸터와 자동차경주장, 전국 자동차검사소, 극장 등 오프라인 현장에서 교통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홍보 활동을 펼쳐왔다.

손관수 KARA 협회장은 “교통사고 피해는 우리 인류의 가장 위협적인 재앙으로 인식돼야 마땅하다”며 “국민의 대표자들이 모인 국회에서 세계적인 교통안전 캠페인을 소개하고 뜻을 나눌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매우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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