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장관은 이천공장에서 정태성 SK하이닉스 사장을 만나 최근 SK하이닉스가 발표한 이천공장 M16라인 투자계획에 감사를 표하고 산업부의 차세대 반도체 기술 확보를 위한 밑그림을 제시했다. 그는 “메모리반도체 분야 세계 1위 수성을 위해 미세화 한계에 도달한 D램, 낸드 등 기존 메모리반도체를 대체하는 차세대 소자(device)와 소재(material)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4차 산업혁명시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시스템반도체를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시스템반도체 설계 지원센터’ 운영과 글로벌 반도체 소재·장비기업의 생산 라인 국내 유치 확대 등도 약속했다.
이어 삼성전자 평택공장에서는 진교영 사장으로부터 2015년 이후 30조원 규모로 진행 중인 투자현황과 계획을 듣고 삼성전자가 향후 투자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백 장관은 “민관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경쟁국의 추격을 따돌리고 글로벌 1위를 유지해나가야 한다”며 “기업을 위한 산업부를 말뿐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기 위해 현장소통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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