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30일 북한산 석탄 반입과 관련해 국내 기업·금융업체 4곳이 연루됐다는 보도와 관련해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북한산 석탄 반입 의심 사례에 대해 현재 관계기관에서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사 대상은 북한산 석탄 반입 혐의가 있는 수입업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우리 정부가 북한산 석탄 국내 반입을 방관해 미국이 의구심을 갖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외교부는 “미 정부는 우리 측에 관련된 어떠한 우려도 표명한 바 없다”며 “(한미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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