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시민의 시정참여를 확대하는 민선 7기 기조에 맞춰 7일부터 16일까지 10일 동안 시민을 대상으로 민선 7기 시정구호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시정구호는 민선 7기를 상징하는 키워드(시민, 소통, 참여, 포용, 성장, 공정, 신뢰, 개방, 창의 등)를 함축하고 5대 전략목표를 나타내는 15자 내외의 문구여야 한다.
이번 공모에는 대전시민이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며 시정구호와 의미를 적은 제안서를 이메일(lanian34@korea.kr)로 보내면 된다.
특히, 이번 공모는 시민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할 뿐만 아니라 시민이 시정구호를 심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전시는 16일까지 접수된 아이디어를 ‘새로운 대전위원회 기획단’을 통해 1차 심사한 뒤, 5개 안팎의 우수 아이디어에 대한 시민 선호도를 조사해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시민 선호도 조사는 대전시 홈페이지를 활용한 온라인 투표와 지하철역, 복합터미널 등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서의 현장투표를 병행해 진행된다.
최종 결정된 시정구호의 제안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최우수 1명 50만원, 우수 1명 30만원, 장려 1명 20만원의 부상이 수여된다.
손철웅 대전시 정책기획관은 “시민의 시정참여 확대를 구현하는 첫 걸음으로 시정의 나침반이 될 시정구호를 시민 대상으로 공모하기로 했다”며 “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시정구호인 만큼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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