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9일 ‘2019학년도 전문대학 수시모집’을 발표하고 전국 135개 전문대학에서 전체 모집인원 20만4,813명 중 17만7,351명(86.6%)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고 밝혔다. 수시모집 인원은 2018학년도 대비 862명 줄었지만 비중은 0.2%포인트 늘었다. 전형별로는 일반전형에서 6만2,947명(91개교·29.9%), 특별전형에서 12만4,404명(133개교, 70.2%)를 선발한다. 특별전형 중 ‘전문대졸 이상’ 특별전형은 1만128명(5.7%), ‘장애인 등’ 특별전형은 352명(0.2%)을 각각 뽑는다.
수업연한(2·3·4년 과정)과 전공 특성에 따라 살펴보면, 2년 과정은 전체 126개 전문대에서 11만5,540명(65.1%)을 선발한다. 3년 과정은 123개교에서 4만9,540명(27.9%), 4년 과정은 84개교에서 1만2,271명(6.9%)다. 전년도에 비해 3년 과정 1.0%포인트(1,590명), 4년 과정 0.6%포인트(982명) 각각 늘었다.
수시모집에서 가장 많이 선발하는 전공은 ‘기계·전기전자’ 분야로 3만8,307명(21.6%)을 선발한다. 이어 ‘간호·보건’ 3만7,468명(21.1%), ‘호텔·관광’ 2만8,489명(16.1%), ‘회계·세무·유통’ 1만5,589명(8.8%), ‘외식·조리’ 1만2,438명(7.0%) 순이다.
모집은 예년과 같이 수시모집에서 2회 진행한다. 원서접수 일정은 전국 모든 전문대가 동일하다. 대학 간 복수지원과 입학 지원 횟수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다만 수시모집에 지원해 1개 대학이라도 합격하면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2개 이상 대학에 합격한 경우 1개 대학에만 등록해야 한다.
전문대교협은 수험생들에게 입학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별 입시설명회 및 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국단위 입시박람회는 9월13~15일 서울 양재 AT센터 제2전시관에서 진행된다. 박람회 기간에는 수험생의 진로에 맞는 진학을 위해 현직 진학전문 교사 및 대학입학처 관계자들이 일대일 진학상담을 실시한다. 전문대학 포털에서는 온라인 상담을 연중 실시한다. 지역별 입시박람회 일정 등 상세한 정보는 전문대학 포털과 전문대교협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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