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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충청경제 대전망] 대전시, 2020년까지 미니태양광 2만가구 공급

대전의 아파트 옥상에 태양광발전설비가 설치돼 있다. /사진제공=대전시




대전이 친환경 에너지자립 스마트도시로 탈바꿈한다. 대전시는 미니 태양광 2만가구를 보급하고 스마트그리드 확산을 통해 대전을 친환경 에너지자립 스마트도시로 만드는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고 9일 밝혔다.

대전시는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에너지 자립률 향상을 위해 우선 공동주택 및 다가구 주택 등에 미니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총 10억2,500만원을 투입한다. 모두 1,500가구에 가구당 68만3,400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게 된다. 올해 동구 150가구, 중구 300가구, 서구 300가구, 유성구 3450가구, 대덕구 300가구 등 총 1,500가구에 미니태양광을 설치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지난해 대전 전지역 860가구에 미니태양광을 설치한 바 있다. 구별로는 동구 118가구, 중구 161가구, 서구 295가구, 유성구 164가구, 대덕구 122가구 등이다.

대전시는 오는 2022년까지 2만가구에 미니태양광을 보급할 계획이다. 올해까지 2,490가구에 보급하고 2019년 3,000가구, 2020년 4,000가구, 2021년 5,000가구, 2022년 5,510가구 등에 보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전시는 공동주택 개별세대내 전력계량기를 기계식에서 디지털로 교체하는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친다. 실시간 전력사용량과 요금을 PC 및 스마트폰으로 전달하는 시스템을 가동함에 따라 고객 스스로 전력사용을 절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원격 자동검침, 실시간 전력사용량, 이웃집과의 비교, 빌링 서비스, 연 사용량 기준 1개월 예상요금, 누진제 적용한 단계적 알람 기능 등을 서비스받게 된다.



대전시는 지난해 중구 버드내아파트 등 10개 단지 1만663가구를 대상으로 스마트그리드를 보급한데 이어 올해 7,900가구를 대상으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공모결과 목련아파트 등 9개 단지 9,004가구가 신청한 상태이며 현장조사를 거쳐 대상을 선정한 뒤 9~11월 스마트그리드 설치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박장규 대전시 에너지산업과장은 “미니태양광과 스마트그리드 사업은 친환경적 사업으로 소비자의 전기요금 부담을 덜어주고 에너지 절약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대전시 친환경 에너지 도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강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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