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 대학 입학 전형을 치르게 되는 2020년부터 대학별로 천차만별인 입학 전형명칭의 범주가 통일 표기된다. 대학은 검정고시 출신자에 대한 차별을 해서는 안되고 사회적 배려대상자를 반드시 일정 부분 선발해야 한다.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 지원자격은 고교 1개 학년 포함 중·고교 과정 3년 이상 해외 학교서 수업 이수로 표준화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학년도 대학입학전형기본사항’을 29일 발표했다. 우선 전형명칭은 대학이 자율로 정한다. 단 위주 구분을 통일해 표기해야 한다. 예를 들어 학생부종합(AB인재전형), 실기/실적(CD전형) 등이다. 이렇게 되면 학생·학부모의 혼란은 어느 정도 줄어들 것으로 대교협은 기대했다.
전형 설계·운영 시 학력 차별은 금지된다. 출신고교나 검정고시 출신 여부에 따라 차별을 해서는 안된다는 얘기다. 단 필수 전형요소의 제출이 불가한 경우 지원자격이 일부 제한될 수 있다.
대학은 농어촌학생·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 등에 대한 기회균형 선발도 예외 없이 실시해야 한다.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 지원자격은 통일된다. 현재는 2년 또는 3년 이상 등으로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하고 있지만 2021학년도부터는 고교 1개 학년 포함 중·고교 과정 3년 이상으로 표준화된다.
수시와 정시 모집 원서 접수 기간은 각각 9월7~11일, 12월26~30일이다. 추가모집 원서접수는 2월19일~25일 이뤄진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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