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부동산매물클린관리센터에 따르면 8월 부동산 허위매물 신고 건수는 2만1,824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3,773건)의 5.8배에 달하는 수치이다.
8월 허위매물 신고가 급증하는 것은 입주자 카페 등에서 집값을 인위적으로 올리기 위한 담합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세보다 낮은 가격의 매물을 게시한 중개업소에 대해 허위 매물이라고 신고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달 허위매물 유형별 신고 사유는 ‘허위가격’이 57.7%(1만2,584건)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또 거래가 완료된 매물이 사라지지 않고 계속 노출돼 있는 ‘거래완료’는 30.7%(6,707건)으로 조사됐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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