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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강타한 태풍 '제비' 사할린 부근 해상서 소멸

제21호 태풍 ‘제비’의 영향으로 4일(현지시간) 거대한 파도가 일본 고치현 아키의 방파제를 집어삼킬듯 강타하고 있다./연합뉴스




일본 열도를 강타해 큰 피해를 입힌 제21호 태풍 ‘제비’가 5일 해상에서 소멸했다. 지난달 28일 괌 동쪽 1,34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지 8일 만이다.

기상청 국가태풍센터는 이날 “태풍 제비는 오늘 오전 9시께 러시아 사할린 남서쪽 460km 부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했다”고 밝혔다. 태풍이 온대저기압으로 변질했다는 것은 찬 공기와 뒤섞여 소용돌이가 소멸했음을 뜻한다.



이 태풍은 북서쪽에서 북동쪽으로 이동 경로를 틀어 4일 일본 열도에 상륙했다. 육지를 지나는 동안 최소 6명의 사망자를 포함한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를 가져왔다.

일본 열도를 관통한 태풍 제비는 해상에서 계속 북진하다가 온대저기압으로 변질했다.
/홍나라인턴기자 kathy948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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