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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변 출신 최강욱 변호사, 靑 공직기강 비서관 내정

7일부터 출근

청와대 직원들의 비리 감찰, 고위공직자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청와대 민정수석실 공직기강 비서관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출신 최강욱(50) 변호사가 내정됐다.

5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기자단 공지를 통해 “최 변호사가 공직기강 비서관으로 7일부터 출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최 변호사가 감사원 사무총장으로 자리를 옮긴 김종호 전 공직기강 비서관 후임으로 내정됐다고 보도했다.

최 변호사는 군 검찰 출신으로 법무법인 청맥 소속이다. 민변 사법위원장을 지냈고 여당 추천 몫으로 MBC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로 활동했다. 민정수석실은 민정비서관실, 반부패비서관실, 법무비서관실과 공직기강비서관실 등 4개의 비서관실로 이뤄져 있다.

최 변호사는 전북 전주 출신으로 전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1994년 군 법무관으로 임관해 제3군단 법무참모, 국방부 고등검찰부 부장 등을 지냈다. 2005년 전역한 뒤 변호사로 활동했다. 대학 후배인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의 추천으로 민변에 들어가 사법위원장으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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