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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과정 현장포럼 개최…유치원·어린이집 교사 의견 경청

5개 권역별 실시…교사들 "운영 자율성 확대해야"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는 7일부터 유치원·어린이집 교사를 대상으로 한 누리과정 현장포럼을 5개 권역별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현장 교원에게 누리과정 운영 및 개정 방향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진행된 1차 포럼에서는 유아교육·보육계 전문가 2명이 ‘유아·놀이 중심 누리과정’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유치원·어린이집에서 참여한 교원들 간 그룹별 분임 토의와 토의 결과 발표 순서로 진행됐다.

교사들은 유아·놀이중심 개정 방향에 대체로 공감하면서 현행 누리과정 중 초등 1학년을 넘는 학습요소의 배제, 운영의 자율성 확대 방안 등을 누리과정 개정에 반영해달라고 요구했다. 놀이중심 교육을 위한 교사의 전문성 향상 지원과 교사당 유아 수 감축, 현장의 한글 선행교육 문화 개선 등도 제안했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는 연말까지 누리과정 개정 시안 발표와 공청회를 거쳐 내년 중 누리과정을 개정·고시할 계획이다. 설세훈 교육부 교육복지정책국장은 “누리과정을 운영하는 유치원?어린이집 교사가 최초로 한자리에 모여 누리과정 관련 의견을 제시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놓치지 않고 충분한 소통을 거쳐 미래사회 역량 중심 누리과정 시안을 마련하고, 현장에서 제안된 유아교육 제도개선 과제 또한 유아교육의 질적 제고를 위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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