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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테니스, 메이저 4강 남녀 동반 진출

니시코리·오사카, 사상 첫 기록

일본 테니스가 메이저 4강 남녀 동반 진출로 겹경사를 맞았다.

니시코리 게이(19위)와 오사카 나오미(19위)는 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계속된 US오픈 남녀 단식에서 나란히 4강에 올랐다. 일본 남녀 단식 선수가 메이저 4강에 동반 진출한 것은 사상 최초다. 오사카는 여자 8강에서 레시아 트수렌코(36위·우크라이나)를 2대0으로 돌려세웠고 니시코리는 남자 8강에서 마린 칠리치(7위·크로아티아)를 3대2로 잠재웠다. 니시코리는 올해 윔블던 우승자 노바크 조코비치(6위·세르비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또 다른 4강 대진은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3위·아르헨티나)의 대결이다.

니시코리는 14세 때, 오사카는 3세 때 미국으로 건너가 테니스를 배웠다. 한국 선수의 메이저 남녀 단식 최고 성적은 남자는 정현의 올해 호주오픈 4강, 여자는 지난 1981년 이덕희의 US오픈 16강이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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