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지난 5월17일부터 ‘여성 대상 악성범죄 집중단속 100일 계획’을 추진해 불법 촬영물 등 음란물 유포사범 648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18명을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은 관계부처와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제보받은 음란 사이트와 웹하드 등 불법 촬영물 유통 플랫폼 536개를 제보받아 각 지방경찰청에 배분해 수사하고 있다. 현재 폐쇄된 사이트만 22개다.
집중단속 기간에 성폭력범죄 발생 건수는 9,74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979건)보다 2.3% 감소했다. 이 가운데 불법 촬영은 2,125건에서 2,005건으로 5.6% 줄었다. 불법 촬영 피의자 구속률은 1.4%에서 2.8%로, 기소의견 송치율은 70.5%에서 73.9%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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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갑룡 경찰청장은 “‘여성 대상 범죄 근절 추진단’ 중심으로 관련 부서를 총괄·조정하고 당면 현안인 사이버 성폭력 사범에 대해서도 특별단속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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