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위장한 절도범…편의점 근무 첫날에 180만원 훔쳐 달아나

"충북서만 4건 피해사례 접수"

19일 경찰은 전날 오전 0시 5분께 청원구에 위치한 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생 A씨가 카운터에 있던 현금 등 180만원 상당의 금품을 털어 달아났다고 밝혔다. 이날 이 편의점에서 첫 근무를 시작한 A씨는 야간 근무 교대를 하자마자 담배, 상품권, 현금 등을 챙겨 편의점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일행의 승용차를 타고 달아났다./연합뉴스

청주에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 근무를 시작한 첫날 금품을 털어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경찰은 전날 오전 0시 5분께 청원구에 위치한 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생 A씨가 180만원 상당의 금품을 털어 달아났다고 밝혔다. 이날 이 편의점에서 첫 근무를 시작한 A씨는 야간 근무 교대를 하자마자 담배, 상품권, 현금 등을 챙겨 편의점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일행의 승용차를 타고 달아났다.



편의점주 청주연합회 관계자는 “최근 아르바이트생으로 위장한 절도범에게 피해를 본 사례가 충북에서 4건가량 접수됐다”며 “점주들이 알바를 채용할 때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경찰은 상당구의 한 편의점에서도 알바생이 채용 직후 금품을 털고 도주한 피해 신고를 접수, 수사하고 있다.
/권혁준인턴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