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와 국립해양박물관은 1일 공사 중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양문화와 해양산업의 진흥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해양자료를 공동으로 발굴·보존·전시하고 부산항 시설을 문화적으로 활용함으로써 해양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두 기관은 또 북항재개발지역 내 건립을 검토 중인 부산항역사박물관(가칭)의 기획과 건설, 운영을 함께 추진하기로 협의함으로써 상호 시너지를 창출하고 문화적 전문성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기찬 BPA 사장은 “그 동안 부산항이 이룩해 온 양적 성장의 유산을 일반 시민들과 공유해 나갈 때 부산항의 새로운 잠재력을 창출할 수 있다”며 “국립해양박물관과 힘을 합쳐 부산항을 역사와 문화, 시민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강현 국립해양박물관장은 “해양 문화와 산업의 융복합을 바탕으로 새로운 해양콘텐츠를 생산·확산해 나갈 초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다양한 분야와의 융복합을 통해 혁신을 이어나갈 것”이라 강조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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