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 시절 경찰의 댓글공작을 총지휘한 것으로 의심받는 조현오 전 경찰청장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경찰청 특별수사단은 조 전 청장에 대해 댓글공작을 총지휘하면서 댓글 3만3,000여건을 달게 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어 검찰이 법원에 영장을 청구했다고 1일 밝혔다. 조 전 청장은 경찰청장 재직 시절인 지난 2010~2012년 경찰청 보안국 직원 등을 동원해 온라인 기사에 정부에 우호적인 댓글을 달도록 지시하는 이른바 ‘사이버 여론대응 활동’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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