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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내주 인플레 억제방안 발표

9월 소비자물가지수 24% 급등

재무장관 "최악 상황은 지났다"

터키가 다음주에 고공 행진하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방안을 발표한다.

3일(현지시간) 베라트 알바이라크 터키 재무장관은 터키 NTV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9월로 인플레이션의 최악은 지난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알바이라크 장관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관계자들과 예비 논의를 할 것”이라며 “모두가 힘을 합쳐 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통화 가치 절하에 따른 충격은 일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터키는 9월 초 8월 물가 상승률이 17.9%로 발표되자 물가 안정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후 터키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625bp 대폭 인상했다. 이날 터키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24.52% 올랐다. 이는 8월 상승률인 17.9%와 시장전망치 21.1%를 크게 웃돈 결과다.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역시 지난해 대비 46.15% 치솟은 것으로 집계됐다.



터키 정부는 지난달 20일 새 경제정책을 공개하면서 올해 물가관리 목표를 20.8%로 잡고 내년 15.9%에 이어 오는 2020년에 9.8%로 점차 낮추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현호기자 h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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