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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코스에 차가운 가을비에도…‘악’ 소리 대신 희망가 부른 이소영·인주연

KLPGA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2R…이소영 이틀간 버디 10개 4언더 선두, 동기생 인주연 1타 차 추격

8개국 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선 한국 3승1패

5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2라운드 1번홀에서 그린을 살피는 이소영. /사진제공=KLPGA




2번홀 티샷 전 타깃을 겨냥하는 인주연. /사진제공=KLPGA


첫날 난코스에 혀를 내둘렀던 선수들은 이번에는 불청객 비까지 만나 고난의 라운드를 펼쳤다. 하루에 12명이 기권할 정도였지만 오히려 악조건을 기회 삼아 희망가를 부른 선수들도 있었다.

5일 경기 여주의 블루헤런GC(파72)에서 계속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2라운드. 이날 18홀 동안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낸 선수는 단 5명이었다. 2언더파의 이소영·인주연, 1언더파의 김아림·오지현·황정미가 전부였다.



다승 단독 선두(3승) 이소영(21·롯데)은 이틀간 2언더파씩을 보태 시즌 4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에서 중간합계 4언더파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첫 홀을 더블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한 이소영은 4번과 9번홀 버디로 전반 9홀을 이븐파로 돌더니 후반에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더해 2타를 줄였다. 이소영은 “보기만 피해도 대만족”이라고 선수들이 입을 모으는 난코스에서 이틀간 버디 5개씩 10개를 수집했다. 수비적인 플레이가 정석인 곳에서 공격적인 스타일로 오히려 효과를 낸 셈이다. 상금 4위 이소영은 이번까지 남은 4개 대회에서 뒤집기 상금왕도 가능하다.

이소영과 같은 3년차인 인주연도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이면서 3언더파 2위에서 우승을 노린다. 인주연은 지난 5월에 데뷔 첫 우승을 신고했다. 직전 대회 우승자 김아림은 1오버파 공동 5위, 상금 1위 오지현은 2오버파 공동 8위다. 상금 2위 최혜진은 5타를 잃어 3오버파 공동 12위로 내려갔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멤버인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9오버파 공동 58위를 기록, 턱걸이로 컷을 통과했다. 1타만 더 잃었다면 탈락이었다.

인천 잭니클라우스GC에서 계속된 8개국 대항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는 유소연-전인지 조가 이민지-세라 제인 스미스 조(호주)를 2홀 차로 눌렀다. 김인경-박성현 조는 오수현-캐서린 커크 조(호주)에 3홀 차로 덜미를 잡혀 한국은 이틀간 3승1패(승점 6)를 기록했다. 승점 7의 잉글랜드에 이은 A조 2위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 김-박 조는 찰리 헐-조지아 홀 조(잉글랜드)에 8번홀까지 네 홀을 앞섰다. 유-전 조는 또 다른 잉글랜드 조에 6번홀까지 1홀을 뒤진 상황에서 일몰로 경기가 중단됐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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