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창조센터 출신 2개 스타트업 팁스 선정

에이치랩·아울바이오, 최대 7억원 정부 지원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의 씨랩(C-Lab) 졸업기업인 에이치랩과 아울바이오가 최근 팁스(TIPS) 창업팀으로 선정됐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팁스는 민간 투자와 정부 연구개발(R&D) 지원을 연계한 창업지원 제도로 중소벤처기업부의 대표적인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에이치랩과 아울바이오는 팁스 선정에 따라 최대 7억원의 정부자금을 지원 받는다.

에이치랩은 별도의 하드웨어 인프라 없이 지구 자기장 기반으로 위치를 추적하고 실내의 동작을 인식해 위치기반서비스를 제공하는 실내 위치추적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바탕으로 병원, 쇼핑몰, 박람회장 등 다중집합시설, 선박 제조사 등 산업군 특성에 맞는 위치정보 활용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바이오는 약물전달시스템(Drug Delivery Systrm)을 이용한 약효지속형 주사제 제조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당뇨·비만 등 약효지속형 기술이 필요한 바이오·의약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들 스타트업을 발굴·투자하고 팁스 프로그램에 추천한 운영사는 대구 기반 벤처캐피털(VC)이자 액셀러레이터인 인라이트 벤처스. 지난 6월 팁스 운영사로 선정된 이후 곧바로 가상현실(VR) 방송 플랫폼 기업 살린을 팁스에 선정시킨 바 있다.

대구에는 현재 인라이트 벤처스를 포함해 2개 운영사가 활동하고 있다.

신경섭 대구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팁스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창업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대구=손성락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