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일본 소설 ‘돌이킬 수 없는 약속’이 다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백세희의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가 각각 2~3위를 차지하며 에세이 강세를 이어갔다.
인문 분야에서는 마음의 위안과 자기 성찰을 할 수 있는 상담 심리 도서가 인기다. 글배우의 ‘오늘처럼 내가 싫었던 날은 없다’가 종합 10위에 올랐고, 두터운 팬덤을 확보하고 있는 정혜신의 ‘당신이 옳다’가 출간과 함께 베스트셀러에 진입했다. 또한 ‘퇴근길 인문학 수업’과 같이 여러 인문학 분야를 정리해 쉽게 읽을 수 있는 교양인문서도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자기계발 분야에서는 팀 페리스의 ‘마흔이 되기 전에’와 ‘미움받을 용기’로 커다란 사랑을 받았던 기시미 이치로의 신작 ‘마흔에게’ 등 ‘마흔’을 키워드로 한 도서의 선전도 눈길 끈다. 이 서적들은 나이가 들어가면서도 도전할 수 있는 용기와 성공의 밑거름이 되는 시기에 대해서 조언하는 내용으로 30~40대 독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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