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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임대수익 등 비항공수익이 67%

비항공수익 매년 증가해 항공수익의 2배

항공수익인 환승객 이용료는 매년 감소

"허브공항 지표의 절반 수준에 불과해"

인천국제공항의 광고수익, 면세점 임대수익과 같은 비항공수익이 매년 증가해 항공수익의 2배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학재 바른미래당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4년~2018년 6월) 전체 수익에서 비항공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이 5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국제공항의 비항공수익은 2014년 1조434억원에서 2015년 1조1,932억원, 2016년 1조4,175억원, 2017년 1조6,144억원으로 매년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 6월까지 비항공수익이 8,952억원에 달해 이같은 추세라면 연말에 역대 최대 수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비항공수익 증가로 인천국제공항의 전체 수익 역시 매년 늘고 있다. 전체 수익에서 비항공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 62.1%에서 2015년 63.5%, 2016년 64.8%, 2017년 66.4%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는 비항공수익이 전체 수익의 67%를 차지해 항공수익의 2배를 넘어선 상태다.



항공수익 감소는 환승객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전체 이용객 대비 환승객 비율은 2014년 16%에서 2015년 15.1%, 2016년 12.4%, 2017년 11.8%, 2018년 11.9%로 매년 감소 추세다. 같은기간 환승객 공항이용료도 줄어들었다. 환승객 공항이용료는 2014년 292억원에서 2017년 246억원으로 감소했다.

이 의원은 “환승률은 허브공항의 가장 중요한 지표로 통상 전체 이용객 대비 20~25% 수준에 올라야 한다”며 “인천국제공항이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세계적인 공항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환승률을 높일 수 있는 대책 마련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종도=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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